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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맛집

안산군포상록수의왕 갈치 맛집 둥근상 시골집

by 모찌 2018. 8. 5.


서울 최고 기온이 39도 까지 올라 집 안에서 꼼짝도 하기 싫었던 월화수목금이 지났다.

아주 조금은(최고 기온 35도) 시원해진 일요일!

그래도 명색이 주말인데 서울 근교로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에 겸사겸사 갈치구이 맛집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군포 맛집 둥근상 시골집 주소상으로는 안산이다.

지하철을 타고 의왕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송정지구 입구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었다.

송정지구에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내리 쬐는 햇볕에 몸을 달구며 이 건물들 중 하나 겠거니 하고 걷는데 지도상 위치는 논밭이 있는 변두리를 가리키고 있었고, 의아했다. 


둥근상 시골집 근처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밖에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 식사를 마치고 가는 사람들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엄청난 맛집을 찾아 온 것 같았다. 나는 그냥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근처 갈치구이 맛집을 찾아온건데!? 시간대도 2시 30분이라 점심시간을 약간 넘은 시간이었다. 이 구석진 곳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것 보면 정말 맛있겠지!? 기대감이 커졌다.


간판이 원래 없는 것인지, 내가 찾지 못한 것인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둥근상 시골집이 맞았다. 안에서도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이 빼곡 했다. 번호표를 받고 앉아서 20분 정도 기다리니 내 번호가 불렸고, 들어갔다.(기다리는 사람 수에 비해 번호가 빨리 불려서 좋았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었고, 상호명처럼 둥근상이 있는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메뉴는 갈치구이 정식, 갈치조림이 있었다.



갈치구이 정식 1인 9000원 ,

초등학교 4학년 까지는 5000원 그 이상은 성인과 똑같이 9000원이다.

더 먹고 싶을경우 5000원을 추가 하면 4토막이 추가 된다.

공기밥 추가 무료


선불로 결제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가격대비 너무 푸짐한 양이다. 갈치는 제주산 은갈치만을 사용하신다고 한다. 

밑반찬으로 호박무침, 열무김치, 도라지오이무침, 무?국?, 꼬막젓갈?, 멸치 넣은 총각김치조림?, 오뎅무침, 쌈장고추무침, 깻잎무침, 두부찌개, 김, 감자조림, 미역국이 나왔다. 





갈치구이 정식을 어느정도 다먹어갈 쯤 숭늉을 주셨다. 따끈하고 구수한 숭늉이 배를 따뜻하게 해줬다.


총평밑반찬이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개인적으로 감자조림과 호박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갈치구이도 비리고 느끼한 맛없이 따끈 따끈 고소했다. 가시도 잘발렸다. 5000원 추가하고 4토막을 더 먹으려 했으나 밥을 추가하고 밑반찬(감자조림)을 한번 더 리필해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불러 포기했다.


차가없어 교통이 좀 불편했지만, 다음에 갈치구이가 먹고 싶어지면 꼭 다시갈 것이다. 고기만 좋아하는 같이간 고기보 친구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할정도로 밑반찬과 갈치구이가 맛있다. 가격도 너무 합리적이다. 주차하기가 편리해서 차가 있는 분들은 더 편하게 다녀 오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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