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속에 살고 있는 시대, 나 역시도 경쟁 속에 살고 있었다. 학생들 사이에서 시험으로, 구직자들 사이에서 취직으로 경쟁을 했다. 시험 기간이 되면 시험 준비를 하고, 졸업하면 취업 준비를 하고 취직을 했다. 묵묵히 타인을 따라 하며 이기려고 발버둥 칠 뿐, 이기는 방법을 찾을 생각이 없었다. 살아오면서 이겼는지, 졌는지 앞으로 이길 것인지 불명확한 나에게 ‘이겼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길 바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동사형 조직’, ‘프로사관학교’, ‘지독한 프로세스’, ‘체화된 마케팅적 사고’, ‘규범이 있는 조직문화’, ‘집요한 실행력’ 으로 크게 6가지 파트로 나눠지고, 작게는 22가지의 습관을 소개한다. 그 중에 인상깊었던 몇 가지 습관의 소개와 느낀 점을 작성하고자 한다.
11번째 습관 ‘디테일의 힘, 1미터씩 쪼개고 잘라서 관찰하라’ 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세이다.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사소한 띄어쓰기 하나로도 실행에 문제가 생긴 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사소한 실수를 찾아서 고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이렇듯, 나의 사소한 실수에도 회사에는 큰 손해를 가져오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심하게 관찰하는 자세로 최적의 코드를 생각하고, 세분화하여 작게 보다가 점점 크게 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또한, 이 부분에서 정보가 사실인지 파악하고 샅샅이, 충분히 수집하는 자세를 중요시 하고 있는데, 이는 빅데이터가 쏟아져 나오는 정보화시대에서 특히 나와 같은 개발자에게 유의 해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12번째 습관 ‘실패는 가장 좋은 교재, 실패 노트를 공유하고 학습하라’ 습관은 나의 실패한 경험을 생각나게 하는 습관이다. 자격증 시험을 공부했을 당시 실기시험에서 불합격했다. 틀린 문제를 보지 않고 다시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했는데 같은 문제가 나와 또 틀렸다. 오답 노트를 하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었다. 실패 노트를 작성하여 2번의 실수는 없도록 했어야 했다. 소개된 이 습관은 나에게 실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 해주었다. 도전하고 실패를 경험해서 재차 실수하지 않고 성공으로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22번째 습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가 결국 큰일을 이룬다’ 습관을 읽으면서 나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간절했던 경험이 있을까 생각을 했다. 이 12습관에서 발명왕 에디슨도 전구를 만드는데 400번의 실패를 한다고 하는데 나는 몇번의 시도를 했을까. 나에게는 무엇인가를 집요하게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안되면 포기하는 데 익숙한 나는 이 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학교 입시 원서를 작성할 때도 ‘안되면 말지’ 라는 생각을 하였고, 심지어 첫 직장에 이력서를 제출할 때도 그랬다. 이처럼 ‘안되면 말지’라는 생각을 습관처럼 가지고 있었기에 집요함이라는 단어는 나와 거리가 멀었다. 처음부터 안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질 것이 아니라 ‘안되면 되게 하라’ 라는 생각이 필요했다. 매사에 열정을 가지고 성공하려는 간절한 마음의 필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습관이었다.
15번째 습관 ‘고객보다 유능한 마케터는 없다, 고객의 잠꼬대까지 경청하라’는 나에게 고객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한 고객의 소리가 100명의 고객의 소리이고 나의 월급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니 한 사람의 고객이라도 신중하게 대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개발자이기 때문에 고객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을 수도 있지만, 고객의 불편 사항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응 해야겠다. 또한,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며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 해야겠다.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키도록 할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직종에서 공통되는 성공하는 모습들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나와 같은 많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업무를 해야하는지 전달하고자 했다. 물론, 처음 마음가짐이 갈수록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경험이 생기거나 일에 대한 지루함을 느낄 때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 읽으면서 마음을 바로 잡아보고자 한다. 이 책을 처음 읽고 난 후, 생각나는 대표적인 단어는 디테일, 열정, 집요함 이었다. 나는 이 책에서 소개된 습관들을 가져 나를 보면 이 3가지 단어가 떠오르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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